말레이시아 건물자동화시스템협회과 MoU 체결 > 협회소식 및 활동

- 한국형 S(스마트)-BEMS의 동남아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 -

㈔한국EMS협회(회장 박찬우)는 2025년 5월 14일, 말레이시아 건물자동화시스템협회(이하 BASAM, 회장 Jeffrey Lim)와 지속가능한 건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개최된 공식 서명식에서 양국 협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되었으며, 한국EMS협회는 이를 통해 국내에서 축적한 스마트 BEMS 기술과 표준화 경험을 기반으로 기술적·정책적 협력 성과를 도출함과 동시에,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교두보를 확보하는 이중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협력은, ㈜이젝스(대표 유창현)컨소시엄이 수행한 현지 실증사업(사업명: 분산전원 연계형 한국형 BEMS 표준기반 동남아 현지 맞춤형 모델 실증, 전담기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통해 개발한 AI·IoT 기반 차세대 스마트 BEMS 기술을 중심으로 추진되었다. 이 기술은 ▲에너지 수요 예측, ▲설비 자동제어,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태양광(PV)·ESS 등 분산전원 연계 최적화 기능을 통합한 고도화된 에너지관리 플랫폼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고온다습한 기후, 전력 요금제, 운영 환경을 고려해 현지 특화형 모델로 설계되었다. 또한 한국EMS협회는 본 MoU를 바탕으로, 해당 기술의 현지 보급 확대와 제도적 정착을 위해 표준화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MoU는 양국의 에너지효율 표준, 스마트 건축 기술, 운영 노하우 등에 대한 기술 교류, 공동연구 개발, 정책 및 표준 공동 개발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선진화된 BEMS 기준과 기술 가이드를 말레이시아 산업계와 공유함으로써, 현지에 아직 정립되지 않은 에너지관리 표준을 보완하고 말레이시아 건물에너지 관리체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 기관은 에너지 효율화 및 스마트 건물 기술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에너지 절감형 건축 기술 및 운영 방안에 대한 기술 세미나, 워크숍,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운영하여 말레이시아 현지 전문가 및 기업들과의 역량 공유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효율 기술 및 기자재 관련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하고, 양국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실증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상호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말레이시아의 지역적·제도적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 효율 정책 및 건물에너지관리 표준 공동 개발도 검토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데이터, 연구 결과, 우수 사례 등의 정보 교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EMS협회 박병훈 사무총장은 “이번 BASAM과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아세안 시장을 대상으로 한 한국형 에너지관리 솔루션의 본격적인 확산을 의미한다”며 “특히 스마트 빌딩 및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한국의 우수한 기술이 말레이시아 현지에 적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EMS협회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말레이시아 현지 실증 프로젝트 추진, 기술 인증 협력, ODA 연계사업 확장 등 S-BEMS의 상용화와 확산을 위한 후속 전략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